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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매

[경매] 두 번째 경매 낙찰 후기 - 6편 셀프 인테리어 Day1 (실측 및 자재 구입, 철거)

by 보보쓸모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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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보보쓸모입니다. 지난 시간 기본적인 인테리어 지식을 잡고, 서울 방산 시장에 방문해서 자재 시세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제 점유자가 온전히 나가면서 바로 인테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셀프로 인테리어 준비를 한 과정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5.04.30 - [분류 전체보기] - [경매] 두 번째 경매 낙찰 후기 - 5편 인테리어 준비

 

[경매] 두 번째 경매 낙찰 후기 - 5편 인테리어 준비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보보쓸모입니다. 드디어 점유자가 4월 29일 자로 나갔습니다. 정말 어려운 명도 과정을 겪었지만, 이제야 끝이 보여 마음이 가볍네요. 이제는 집안의 노후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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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18. 실측 및 자재 구입, 철거 (Day1)

일단 처음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데 혼자는 어려울 것 같아서 남동생을 끌어들였습니다. 남동생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셀프 인테리어하면서 경험 쌓으면서 성장해보자고 하네요. 든든한 경매 메이트가 생겨서 시작이 좋았습니다.

 

일단 정확한 실측이 필요했습니다. 이전에 서울 방산 시장에 방문해서 자재 시세 조사를 하면서는, 기존 등기부등본 정보로 대략적인 벽면 사이즈를 구해서 물어보고 다녔는데요. 이제는 정확한 실측으로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방1
방2

 

처음으로  짐이 다 빠진 상태의 집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올드해보였습니다. 벽지도 거칠기가 있는 합지로 도배되어 있었고, 천장도 새월을 못이기고 누런색을 띄었습니다. 

 

조명도 예전 형광등 타입이라서 어두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LED등으로 교체가 필요해보였습니다.

 

벽 상태

 

그리고 벽 상태가 많이 심각했는데요. 왜 뚫렸는지 모르는 구멍이 총 3개 정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석고보드로 마감한 가벽 부분이라도 저렇게 파일정도면 그냥 발로 내려치지 않았을까 싶네요.

 

 

수납장

신발장 상태도 2 부분이 울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젖은 신발을 그냥 그대로 수납장에 방치해두어서 물을 먹은 거 같더라고요. 신발장에 맞는 시트지 시공도 필요해보였습니다.

 

주방 하부장

세탁기 옆에 있는 주방 하부장은 내려앉았더라고요. 아예 상판과 이격되어 있어서 이부분도 목수를 부르던지 조치를 취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방 타일

 

주방 타일 2개도 금이 가 있었습니다. 주방 타일 색이 다행히 흰색이라서 흰색 퍼티로 잘 시공하면 큰 티는 안날 것 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미닫이 문

 

미닫이 문도 시공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타카 자국이 선명하더라고요. 이 부분도 시트지나 퍼티로 채울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화장실

 

화장실이 제일 최악이었는데요. 일단 청소를 안해서 타일에 정체모를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줄눈도 다 물때와 곰팡이로 껴 있었고, 세면대와 변기는 고정이 잘 안되었는지 상당히 흔들렸습니다. 

 

특히, 세면대 온수 공급라인에 물이 새는 현상이 있어서 호스를 갈아야 겠더라고요.

 

 

 

전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1. 옆면, 천장 도배
  2. 미닫이문, 신발장, 주방 타일 시트지 및 퍼티 시공
  3. 화장실 청소 및 세면대, 변기 고정, 온수 라인 수리
  4. 구멍난 벽 수리
  5. 주방 하부장 수리
  6. 조명 교체

가 필요해보였습니다.

 


실측 및 자재 구입

이제 본격적으로 도배에 필요한 면적을 계산했습니다. 다이소에서 산 줄자를 가지고 동생과 실측을 진행했습니다.

실측

 

면적 계산

이를 계산하기 쉽게 '평' 단위로 바꿨고, 천장 3롤, 벽 4롤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보통 1롤에 5평 정도 커버 가능합니다.)

 

필요 도구

도배

  • 합지 3롤(천장용)
  • 실크 4롤(벽면용)
  • 목공용 본드(200번대)
  • 풀 바르는 도배용 붓
  • 벽지 미는 도배용 붓
  • 초배지
  • 롤러
  • 칼, 가위
  • 철제 자

도배용품은 방산시자에서 구매했습니다. 합지는 1롤 당 2만5천원, 실크는 3만원에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도배지를 사면서 풀, 초배지, 목공용 본드(200번대)를 구매했습니다. 풀, 초배지, 목공용 본드는 그냥 도배 매장에서 사면 쿠팡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나머지 도배용 붓들은 방산시장 철물점?에서 구매했습니다. 이거도 돌아보면 싼 곳이 많으니 저처럼 횡단보도 딱 앞에 있는 곳 말고 구석진 가게 가서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호구 당했습니다 ㅠ

 

롤러, 칼, 가위, 철제자는 다이소와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실크 벽지 시공하시는 분들은 롤러는 필수입니다.

 

구멍 및 금, 파손

  • 타일용 퍼티
  • 벽 구멍 퍼티
  • 시트지

시트지는 방산 시장에서 구매했습니다. 샘플로 필요한 부분을 떼어가서 비교하면서 구매했는데, 완전히 똑같은 제품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꼭 샘플을 가져가서 비교해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시트지는 보통 1m당 6,000~12,000원 사이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욕실

  • 락스
  • 온수라인관
  • 욕실용 백시멘트

온수라인관은 철물점, 락스와 백시멘트는 다이소 제품을 이용했습니다.

조명

  • LED 조명

쿠팡으로 주문했습니다.

 


철거 

기존 벽지 철거

 

기존 벽지를 모두 뜯어냈습니다. 커터칼로 틈을 만들고 손으로 댕겨서 벽지를 철거했습니다. 12평 벽지와 천장 벽지를 다 뜯는데, 3~4시간 소요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뚫린 부분은 파편들을 제거하니 생각보다 큰 구멍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콘센트 및 전등 제거

 

기존 벽지를 다 떼어내고, 콘센트, 스위치 및 전등을 제거했습니다. 콘센트는 커버까지만 제거했습니다. 전등은 다 떼고 (+), (-) 선만 남기고 깔끔하게 제거 했습니다. 

인터폰과 보일러

인터폰, 보일러, 가스경보기도 콘센트도 잘 분리시켜 줬습니다.

 

 

기존 벽지

 

12평 벽지를 다 뜯고 보니, 75L짜리 쓰레기봉투 하나하고 반정도 찼습니다. 양이 어마무시 하네요.

 


 

1일차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2일차부터는 초배지하고 천장을 합지로 시공했습니다. 벽지 뜯는 거 까지는 희망찼는데,, 2일차부터는 왜 도배를 전문가에게 맡기는지 알게 되더라고요. 다음 편은 초배지와 천장 합지 도배 시공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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