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부터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코로나 시기 자산 가격이 폭등하는 걸 보면서 투자, 경제적 자유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가는 집 한 채도 못 사고 벼락거지로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자산을 쌓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3년동안 1억을 모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돈이겠지만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의미 있는 액수이기에, 오늘은 3년 동안 1억을 모은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21~22년, 아르바이트와 취준 병행하며 2000만원 모으기
21~22년 치솟는 자산 시장에, 마음은 급한데 아르바이트로는 돈 모으기가 벅찬 시기였습니다. 애초에 모아둔 돈도 없었고, 들어오는 돈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돈은 부모님이 생활비로 지원해 주신 월 30만 원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생활비와 시드금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는 필수였습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시기가 제 경제적 마인드를 구축한 가장 귀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부족한 생활비에 쓰고, 남는 돈으로 투자하며 자산을 형성했습니다. 아르바이트는 배민, 편의점, 가구 공장, 치킨집 알바, 인턴 등 안해본 알바가 없는 거 같네요.
그리고 좀 더 효율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기 위해 가계부를 자연스럽게 쓰게 되었습니다. 1원이라도 쓴 내용을 기록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남는 자투리 시간에는 앱테크를 하며 최대한 돈을 모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친구들은 "티끌 모아 티끌이다"라고 놀리곤 했는데, 오히려 그런 놀림이 더 각성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앱테크를 진행했고 꽤 쏠쏠한 금액을 벌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이 습관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경제적 자유를 이룰 때까지 이어갈 생각입니다. 클릭 몇 번으로 돈 준다는데, 안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경제적 지식을 얻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최소한 한달에 한 권 경제 관련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도 슈페 TV, 슈카월드, 잼투리, 너굴경제, 숨투자, 싱글파이어 등 경제 유튜브만 보며 뇌를 최적화?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어렵던 경제 용어가 점점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렇게 1년간 노력해서 2021년 11월 1일에 6,991,986원으로 시작해, 2022년 12월 31일에 20,530,589원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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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첫 직장 LG전자에서 모은 2,200만원
23년에는 제가 첫 직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운이 좋게 LG전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계약연봉 5,100만 원으로 월 320만 원 정도 받으며 1년간 근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안정적인 소득이 들어오다 보니, 자연스레 소비도 늘더라고요. 그래서 대학생 때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버는 돈은 늘었는데, 모은 돈은 더 적었습니다. 그 당시 취업 뽕에 취해 자제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많은 재테크 책에서 말하듯이, 얼마를 벌던 소비 & 투자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단 걸 깨닫는 한 해였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연금저축과 IRP로 장기투자를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과세 혜택을 최대한 받으면서 장기투자한 게 크게 돌아오더라고요. 앞으로도 쭉 투자 대가들의 말을 믿고 장기투자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그렇게 1년간 2022년 12월 31일에 20,530,589원으로 시작해, 2023년 12월 31일에 40,693,778원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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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두 번째 직장 ASML에서 모은 6,300만 원
24년 3월에는 이직을 하게 됩니다. LG전자도 좋은 회사지만 낮은 월급과 인상률을 봐서는 빠른 은퇴는 답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 몸을 좀 갈아서라도 빠르게 돈을 모을 수 있는 반도체 업계 이직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준비해서 ASML으로 이직하게 되었고, 예상대로 자산 형성 속도가 크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는 종종 이직한 걸 후회하긴 합니다. 교대 근무 어려움과 이전 직장에 좋은 선임님들이 생각나서요. 하지만 경제적 자유라는 가치를 얻으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며 애써 후회를 지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인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도 공대 출신은 기계 장비에 가까울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으니, 그 말을 믿고 앞으로도 열심히 다닐 생각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주식으로도 7백만 원 가까운 수익을 기록해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간 2023년 12월 31일에 40,693,778원으로 시작해, 2024년 12월 28일에 103,947,017원을 모았습니다. 드디어 1억을 달성했네요!!
25년, 앞으로의 계획
25년에는 주식투자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배당주와 채권 위주의 투자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올 한 해 가장 많이 공부한 분야가 경매인데요. 최근에 도시형 생활주택을 하나 낙찰받았는데, 앞으로도 쭉 경매에 참여해서 수익을 낼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최소 1억 5천까지는 만들 목적입니다.
제 진정한 자유를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루어지겠죠? 앞으로도 좋은 정보나 자산 형성 과정을 꾸준히 업로드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이나 추천해 주실 재테크 방법 있다면 서로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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