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가 상장 폐지되면?

ETF(Exchange Traded Funds)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장 지수 펀드로, 일반적으로 여러 주식이나 채권 등의 다양한 자산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추종하는 투장 상품입니다. 소액 자본으로도 고가의 대형 자산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기에 많은 개인투자자가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TF도 상장된 금융 상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TF가 상장 폐지 되면?

ETF 거래량이 줄어들거나 기초 지수와의 연동성이 떨어지는 경우에 상장폐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ETF는 일반 주식 상장 폐지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주식이 상장폐지되면 투자금을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ETF는 투자한 기초자산이 수탁은행에 보관되기 때문에 운용사는 ETF의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한 다음 상장폐지 시점에 평가한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대로 계산해 투자자에게 돌려줍니다.

ETF

상장폐지 시점의 순자산가치(NAV)에 따라 평균 단가가 NAV보다 높으면 손실을 볼 수도 있고, NAV보다 낮으면 이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후 ETF 운용사가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청산이 완료되면 ETF는 완전히 소멸하게 됩니다.

 

따라서 ETF 투자 시 ETF 운용사의 신용도와 ETF가 투자하는 자산의 유동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상장폐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