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는 세계 3대 투자자로, 언론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투자 대가입니다. 그런 그가 바라보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역사가 증명하듯, 수세대를 아우르는 패권 국가는 존재하지 않으며, 항상 성장하는 나라는 있기 마련입니다.
[2030년 돈의 세계지도]는 저무는 나라와 성장하는 나라의 관점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떤 변화가 다가올지, 어떤 나라들이 주목받게 될지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30년 돈의 세계지도
짐 로저스는 각 나라를 분석하여 그 나라가 저무는 나라인지, 성장하는 나라인지를 구분합니다. 그는 각 나라의 부채, 인구, 경제,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명확한 관점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관세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 대혼돈의 시대에서 투자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보를 얻고, 자신만의 관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미리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책이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30년 돈의 세계지도
1장. 전대미문의 대조류를 놓치지 마라 - 전쟁, 세계 인플레이션, 일대일로 구상
전쟁이 일어나면 에너지, 귀금속,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다. 전쟁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상품의 생산, 운송, 유통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통화가 급락한 국가에 대한 투자는 길게 보면 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면 러시아는 천얀자원과 농산물 수출국으로 다시 성장할 것이다.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종식되면, 과연 둘 중 어느 나라에 투자해야 투자적 가치를 얻을 수 있을까? 농산물 수출 대국 우크라이나? 농산물, 석유, 천연가스 수출국 러시아? 답은 러시아에 있는 듯하다.
전쟁이 일어나면 해당 국가의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 전쟁으로 인해 가격이 폭락한 나라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를 살펴봐야 한다. 여기에는 AI 개발도 포함된다. 전쟁 중인 국가에서 유망한 AI기업을 찾을 수 있다면 많은 이익을 낼 수 있고, 결과적으로 그 나라의 재건을 도울 수 있다.
미국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던 1970년대에는 금리가 더 높았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따라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다시 완화하기 시작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완화 조치가 시행되면 다시 인플레이션에 불이 붙을 것이다.
돈은 안전하고 이익을 주며 개방적인 곳으로 모인다. 우선 돈은 언제나 안전하고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을 향한다는 대전재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조건 1. 나라가 개방되어 있을 것 조건 2. 유능한 지도자 확보
2장. 세계적 투자자들이 예측하는 향후 10년간 '성장하는 나라'
중국 : 세계 2의 인구 |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경제 대국 | 천연자원, 산림자원, 에너지 자원 풍부 | 국가의 폐쇄 정책 여부가 운명을 좌우할 것.
사우디아라비아 : 석유 의존으로부터의 탈피 | 이민자 인구 증가 | 일본의 약 6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 | 폐쇄적인 국가에서 개방적인 국가로 | 관광산업 발전에 주력
우즈베키스탄 :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 경제로의 이행 | 높은 교육 수준 | 농업국으로서의 성장 | 천연자원을 활용한 경제 발전 | 잠재력 높은 관광산업
르완다 : 르완다 내전으로 인한 극적인 경제 발전 | 농업, 투자,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1차 국가변혁전략(NST1) 실시 | 부패 근절을 위해 노력
베트남 : 많은 인구 | 풍부한 천연자원 | 높은 교육 수준 | 성실한 국민성 | 첨단기술 제조 거점(테크 허브)으로서 입지 강화
콜롬비아 : 내전 후 재건에 집중 | 1980년대 중남미 부채 위기 속에서 유일하게 부채 재조정 없이 지속적으로 플러스 성장 기록 | 세계 최대 에메랄드 생산량 | 석탄 남미 2위 매장량 | 매력적인 관광자원
▶ 중국은 앞으로도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면서 테크 부분에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에도 배터리, 우주, 태양광 등 다양한 첨단제품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 더 이상 무시할 나라가 아니다.
▶ 베트남은 개인적으로 인도와 함께 다국적 기업의 생산기지로 더욱 확장될 것이다. 이는 기업들의 중국 탈출과 연관이 있다.
3장. 세계적 투자자들이 예측하는 향후 10년 이내에 '저무는 나라'
미국 : 역사상 최대 채무국 | 국력은 현재 정점(쇠퇴하기 시작) | 향후 미 달러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음 |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장 폐쇄
영국 : 2020년 EU 탈퇴는 해체의 서막인가 | 수출 상품 거의 없음
일본 : 세계의 빚 대국 | 외국인에 대해 폐쇄적(이민을 받지 않음) |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 | 관광 중심국으로서 큰 잠재력 보유
한국 : 초강대국이 되기에는 부족한 인구와 자산 | 제조업과 금융업 경쟁력 높음 | 38선이 열려 한반도 통일이 실현되면 강대국이 될 가능성이 있음
앞으로 10년 이내에 저무는 나라와 성장하는 나라를 예측하는 한 가지 지표는 부채다.
무역수지도 중요한 지표다.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 부채가 증가하거나 앞으로 증가할 확률이 높아진다.
대외순자산과 대외 부채도 중요한 지표다. 대외 부채가 계속 증가하면 결국 경제 파탄으로 이어진다.
세계 평균 주요 국가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
부채가 있는 나라가 증세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결국 빚이 늘어나고 증세하는 일이 반복될 뿐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인구. 국가가 성장하려면 노동인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론 노동인구가 많기만 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양질의 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 인구의 규모가 관건이다.
1. 인구가 증가하는지 2. 생산가능인구가 충분한지
▶ 중국, 베트남?
이민자 수용에는 일정한 통제가 필요하다. 이민을 급격하게 받아들이면 큰 문제를 피할 수 없다. 앞으로는 이민자를 적절하게 통제하면서 받아들이는 데 성공한 나라가 발전할 것이다.
▶ 독일, 캐나다. 특히 캐나다는 최근 인도계 이민자를 너무 많이 받아들여 주거 부문 물가 상승이 큰 폭으로 확대되어 기존 거주민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음
역사상 세계는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주의를 반복해 왔는데, 보호무역주의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사실 제2차 세계대전은 보호무역주의의 결과였다. 그럼에도 역사를 모르는 현대 위정자들은 보호무역주의에서 해결책을 찾고 무역전쟁을 정당화한다. 자유무역
한국은 제조업이 강하고 금융부문의 국제 경쟁력도 있다. 한편 북한에는 높은 교육 수준에 저렴한 노동력이 되는 인재가 존재한다. 통일이 실현되면 강대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
4장. 국가의 부침에 좌우되지 않는 투자 전략
투자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
챗지피티(Chat GPT)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배워두는 것이 앞으로 돈과 자본을 생산하는데 중요
투자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사람들이 비관적일 때는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
▶비관적일 때 용감하게 투자하자. 3년간 투자를 하면서 느꼈지만 고통스러울 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었다.
위험을 분산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정말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는 것밖에 없다.
이를 위해 잘못 선택하지 않으려면 아는 데만 투자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채권 거품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전 세계 채권에 투자하면 안 될 때 다.
채권에 투자할 때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발행사의 신뢰도다. 예정대로 이자가 지급되고 원금이 상환될지가 핵심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금리 상승 여부이다.
▶ 과연 지금 투자하고 있는 미국채는 안전한 것일까?
보험을 위해 금을 소유해야 한다. 금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개인적으로 보험 대신 사용할 수도 있고, 국가에 자연재해나 경제적 난관이 일어났을 때도 보험의 역할을 한다.
▶ 금은 모든 자산의 헷지 수단이니 꾸준히 사모으자.
남의 조언을 듣지 않는다.
투자할 때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 안 된다. 물론 내 의견도 믿어서는 안 된다. 그런 경험을 통해 '내가 잘 아는데만 투자한다.' 원칙을 갖게 되었다.
최종적으로는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정보를 얻으려면 영어를 알아야 한다. 많은 정보가 영어로 발신되기 때문이다.
호기심을 갖고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추천 미디어로 <<파이낸셜타임>>, <<이코노미스트>>를 추천한다.
기회를 파악하는 방법 1.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는가 2. 이노베이터(혁신가)가 존재하는가 3. 기술 혁신이 일어났는가 4.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행동하는가
위기에 직면한 국가에 투자할 때는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재해를 산다(Buy disaster)'라는 나의 투자 신조에 따라 투자하면 5~6년 후에 현명한 투자였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전쟁이 종결되는 시점에 그 나라에 투자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위기가 끝날 때 기회가 큰 것은 물가가 낮고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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